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뉴시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 산하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가 20일 발족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통합연구소는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간 상시 연구 협력체계로 기관 간 융합형 연구를 추진해 미세먼지 정책·측정·기술 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 3개 기관은 각 기관의 성격에 맞는 연구를 추진하고 정기회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수행 중인 미세먼지 연구를 공유한다. 우선은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부터 발굴 및 연구하고, 나아가 중국 베이징 등 동북아 도시와 대기질 개선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초대 소장으로는 박록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위촉된다. 박 교수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동시 저감을 위한 선진화된 대기관리 기법의 적용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미세먼지 정책을 제안해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각 기관별로 전문적인 미세먼지 연구를 수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3개 연구소가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로 거듭나 융합형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통합연구소의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문제이자 대도시의 화두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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