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왼쪽)이 ‘아바타’를 누르고 역대 외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해당 영화 포스터, 네이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왼쪽)이 ‘아바타’를 누르고 역대 외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해당 영화 포스터, 네이버 영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이 ‘아바타’(2009년)를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10년 만에 왕좌의 주인이 바뀌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19일 누적 관객수 1,345만3,755명을 넘어서며 2009년 12월 개봉해 10년 가까이 정상을 지키던 ‘아바타’(1,333만8,863명)를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종합 흥행 성적에서도 영화 ‘베테랑’(2015년)을 누르고 5위에 올랐다. ‘명량’(2014년), ‘극한직업’(2019년), ‘신과 함께―죄와 벌’(2017년), ‘국제시장’(2014년) 뒤를 이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13일째 1,100만 △17일째 1,200만 △22일째 1,300만 관객 돌파 등 역대급 흥행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 개봉 26일 만에 역대 외화 흥행 1위·역대 흥행 5위에 등극하는 기록도 추가했다. 박스오피스뿐 아니라 개봉 당일, 역대 외화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 및 최단 기간 사전 예매량 100만 장 돌파, 2019년 최장기간 예매율 1위 기록까지 모두 새로 세웠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2번째 영화로 페이즈3 대미를 장식한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의 최강 전투를 담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흥행 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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