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결혼하는 가수 하림 / 하림인스타그램
오는 24일 결혼하는 가수 하림 / 하림인스타그램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가수 하림이 팬들의 결혼 축하에 화답했다.

20일 하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갑작스런 좋은 소식에 함께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저는 제 젊은 날 주어진 가장 값진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함께하기 위해 멀리 떠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밀스러운 의식을 위해 떠난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일정에 맞는 좋은 음악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에 왔다”고 말하는 한편 “오늘은 아내 될 사람이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서 슈퍼를 탈탈 털다시피 뒤져서 맛이 완전 신라면 같은 음식을 찾아냈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19일 하림은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오는 24일 결혼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림과 예비신부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두 사람이 좋아하는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하림의 예비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전시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하림은 2001년 1집 앨범 ‘다중인격자’를 통해 데뷔해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 ‘그녀의 웃음 소리 뿐’ 등 개성 있는 음악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오는 7월 그는 JTBC ‘비긴어게인3’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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