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북 고창의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완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매일유업
지난 17일 전북 고창의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완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매일유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매일유업이 지천명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매일유업은 지난 17일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50년을 담다, 매일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매일홀딩스 김정완 회장의 창립기념사를 시작으로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의 미래를 향한 다짐, 매일유업 사사총서를 소개하는 영상과 퍼포먼스, 기념전시관 투어 등의 순서로 열렸다.

김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매일유업의 지난 50년 여정은 ‘도전’과 ‘창의’의 연속 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그룹 성장의 주춧돌이 되고, 상하농원은 농민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식품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희 대표는 감사 인사와 함께 미래에 대한 다짐으로 매일유업이 ‘More than food, Beyond Korea’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를 위해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해외사업의 강화와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 ‘매일50’도 내놨다. 사사는 50년 역사를 10년씩 엮은 5권으로 구성된다. 매일의 도전과 역사뿐 아니라 당시 시대 사회상황과 한국 낙농·유가공의 역사를 함께 가늠할 수 있도록 엮었다는 설명이다. 또 상하농원과 상하공장에 ‘매일유업 1969-2019’ 아카이브 전시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매일유업은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했다. 지난 50년 간 ‘낙농보국(酪農報國)’의 꿈을 실현하며 국민 식생활 개선과 체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가공 사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식서비스, 식자재 유통사업 뿐만 아니라 농어촌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 등 신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 등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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