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배우 이정재가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정재가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을 통해서다. 이정재가 복귀작으로 ‘보좌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정재는 ‘보좌관’(연출 곽정환, 극본 이대일)에서 수석보좌관 장태준 역을 맡았다.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 이후 영화 활동에 집중했던 이정재는 10년 만에 복귀작으로 ‘보좌관’을 택해 관심을 모았다.

이정재는 ‘보좌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소재와 흥미진진한 캐릭터,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음을 전했다.

21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보좌관’이라는 캐릭터는 첫 도전”이라며 “국회와 정치를 다룬 소재도 신선했다. 보좌관을 비롯한 여러 정치인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했다”고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이대일 작가와 곽정환 감독과 만들어갈 신선한 작품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작가님과 감독님의 호흡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대본과 촬영장에서 생생히 느껴진다”면서 “인물들 간의 갈등과 민생정치의 어려움 등을 잘 풀어서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정재는 우리네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사는 것’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평상시 뉴스로 접했지만,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없었던 법안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적용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장점과 단점들을 알게 됐다”면서 보좌관이 동떨어진 세계의 이야기가 아님을 강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보좌관 캐릭터에 대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모두 이해하고 다변화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하는 법안들을 만든다”며 “뒤에서 묵묵히 자신들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한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국회로 들어간 장태준에 대해 “자신의 신념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라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자”라며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강한 집념을 가진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다 나은 올바른 사회를 만들고자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질주하는 인물이다 보니 그 어떠한 방해요소나 난관도 냉철한 판단력과 이성으로 빠르게 해결해나간다”면서 “그럼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은 매우 프로페셔널하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배우들과의 합이 워낙 좋아서 촬영장이 화기애애하다”면서 “그러다 보니 촬영 속도도 빠르고 각각의 캐릭터들을 깊이 있게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찾을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첫 방송까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해 이목을 끌었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보좌관’은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오는 6월 14일 금요일 밤 11시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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