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손잡고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해외 수출한다고 밝혔다. /CJ헬로
CJ헬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손잡고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해외 수출한다고 밝혔다. /CJ헬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J헬로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인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이다. 이를 통해 CJ헬로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22일 CJ헬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손잡고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해외 수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지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며, 지역 중심 한류를 이끌 문화 첨병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CJ헬로는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수출되는 CJ헬로 콘텐츠는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 등 2편이다. 지금은 로컬시대는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지역의 이색적인 문화와 다채로운 매력을 발굴하는 지역채널 대표 콘텐츠며, 맛담은 특별한 맛집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특히, 맛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수출이 확정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은 올 7월부터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케냐, 말라위, 몽골 등 6개국 20개 방송사를 통해 방송된다. 관광 트렌드가 로컬 문화를 즐기는 방식으로 변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해외 한국어방송 방영권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직접 구매해 해외 한국어방송사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어방송사의 역량 강화를 돕고 해외 동포들과 한류 팬들의 한국 문화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선호하는 방송 콘텐츠의 우선순위에 따라 콘텐츠 구매 협약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지금은 로컬시대’와 ‘맛담’ 등 지역 특색을 잘 담아낸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선택했다. 

CJ헬로는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더 큰 도약을 모색할 계획이다. TV를 넘어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외 콘텐츠 판매를 확대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CJ헬로 관계자는 “CJ헬로는 색다른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국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지역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써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