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8%p 내린 38.5%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15일 43.6%를 기록한 이후 나흘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7.4%p 하락한 36.6%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7.0%p 내린 36.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여성 비하 혐오표현’ 논란 등으로 급격하게 결집했던 지지층 상당수가 ‘최저임금 속도조절론’,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대정부 투쟁 예고, ‘장자연 조사, 버닝썬 수사’ 부실 논란과 더불어 5월 초중순 수출 감소,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이어지면서 다시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7%p 오른 32.8%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5.2%p 상승한 49.0%였고, 경기·인천에서도 4.1%p 오른 32.3%를 나타냈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경제지표 악화 보도에 이은 민생·경제의 어려움 인식 증가와 함께 일부 지난주에 큰 폭으로 이탈한 계층에서의 자연적 조정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1.5%p 오른 7.4%였고, 바른미래당은 0.5%p 내린 4.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3%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1.8%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0.7%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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