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3차 커뮤니티 규정 집행 보고서’를 발간하며 더 나은 콘텐츠관리를 위해 가짜 계정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3차 커뮤니티 규정 집행 보고서’를 발간하며 더 나은 콘텐츠관리를 위해 가짜 계정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페이스북이 계정 삭제에 돌입했다. 올 1분기 21억9,000개의 가짜 계정을 삭제했다. 유해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25일 페이스북은 ‘3차 커뮤니티 규정 집행 보고서’를 발간하며 더 나은 콘텐츠관리를 위해 가짜 계정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 1분기 21억9,000개의 계정을 삭제했다. 유해 계정으로 판단한 결과다. 지난해 4분기 12억개의 계정을 삭제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2분기 연속 총 33억9,000개의 계정을 없앴다. 

페이스북은 한명의 계정주가 수십개의 가짜 계정을 만든 것으로 분석했다. 가짜 계정으로 판단되면 1분 이내 조치가 취해진다. 이후 페이스북에서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으며, 페이스북의 ‘활동 사용자’ 수치에도 반영되지 않게 된다. 

페이스북은 △성인 나체 이미지 및 성적 행위 △따돌림과 괴롭힘 △아동 나체 이미지 및 아동에 대한 성착취 △가짜 계정 △혐오발언 △스팸 △테러리스트 선전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등을 규제 분야로 지정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가짜 계정의 경우 일부 유해 행위자가 한번에 다수의 가짜 계정을 생성하기 위한 자동 공격을 실행한 적이 있어 그 수치가 증가했다”며 “지난 몇 년에 걸쳐, 페이스북은 콘텐츠 관련 정책을 개선하고 그 집행과 관련한 수치를 측정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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