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전북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SKT 전주지점 로비에서 지역 청년 작가 7인(아티스트 랩 물왕멀)의 작품을 ‘물결, 연결로 서사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북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SKT 전주지점 로비에서 지역 청년 작가 7인(아티스트 랩 물왕멀)의 작품을 ‘물결, 연결로 서사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SK텔레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 전주지점이 ‘청년 갤러리’로 변신한다. 소외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25일 SK텔레콤은 전북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SKT 전주지점 로비에서 지역 청년 작가 7인(아티스트 랩 물왕멀)의 작품을 ‘물결, 연결로 서사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전주시 서노송동에서 예술가 책방 ‘물결서사’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예술인 7인이 초대돼 시·성악·영상·서양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전시를 하게 된다. 기간은 8월 2일까지다.  

SK텔레콤 전주지점이 위치한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일대(‘선미촌’)는 대표적인 도시 발전 소외 지역으로, 노후화된 집과 빈 건물이 늘어나면서 지역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전주시도 이곳 일대를 ‘선미촌 도시활력증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 내 버려진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등 도시 재생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SK텔레콤은 전주시 및 사회적 기업 ‘위누’와 함께 지역 재생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랩 물왕멀’ 팀을 전주지점 ‘청년 갤러리’의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물왕멀’을 구성하고 있는 7인의 신진 작가들은 전시회에서 SKT 전주 지점 주변의 모습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표현했다. 작가들은 미디어 영상과 사진 및 100행의 시 등을 통해 선미촌 지역 사람들의 삶을 작품 속에 담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유통망 자산을 개방해 고객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것에 지속 힘쓰겠다”며,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특색있는 전시를 담는 것은 청년갤러리만의 큰 강점”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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