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광학렌즈 전문기업인 삼양옵틱스가 새 주인을 맞이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의 최대주주에게 문의한 결과 지분 매각에 대해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에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관련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삼양옵틱스는 1972년 설립된 카메라 교환렌즈 전문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로 현재 지분 60% 가량을 보유 중이다. VIG파트너스는 2013년 삼양옵틱스의 지분 100%를 680억원에 인수했다가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지분 40%를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지분 매각 과정에서 VIG파트너스는 투자 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잔여 매각이 성사되면서 대규모 차익을 챙길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5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25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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