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3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반면 한국당은 20%대로 떨어졌다.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과 황교안 대표의 전방 GP 발언 때문에 이 같은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41.2%를 기록함으로써 다시 4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9.7%p 오른 45.9%였고, 광주·전라에서도 2.6%p 상승한 56.4%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9%p 내린 29.0%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28일 한국당 지지율은 28.4%까지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2·27 전당대회가 열렸던 2월 4주차(28.8%) 이후 세 달 만에 처음이다.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정부 입장 달라야’ 전방 GP 발언 논란 등 각종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1.3%p 내린 6.3%였고, 바른미래당은 1.2%p 오른 6.2%였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2.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2.2%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0.5%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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