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이 다음달 초 유통계열사 CEO들과 일본 출장에 오른다. / 뉴시스
신동빈 롯데 회장이 다음달 초 유통계열사 CEO들과 일본 출장에 오른다. /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계열사 CEO들과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다음달 초 문영표 롯데마트, 강종현 슈퍼, 이광영 자산개발 대표 등을 이끌고 일본 출장을 떠날 계획이다.

이번 출장은 유통 선진국인 일본 시장을 둘러보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 업체들에 밀려 시장 경쟁력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오프라인 채널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유통계열사 CEO들을 대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 이마트는 지난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빠진 743억원에 그쳤다. 롯데마트의 1분기 매출도 예년 대비 5,000억 가량 부족한 1조5,000억대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유통업체 4월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9% 감소했으며,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 일본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 잡혀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온은 한국미니스톱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일본 출장 후 롯데는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위기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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