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나경원(사진 오른쪽) 자유한국당‧오신환(사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소집 논의를 위해 지난 2일, 국회에서 만났지만 최종 협상 타결은 하지 못했다. / 뉴시스
이인영(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나경원(사진 오른쪽) 자유한국당‧오신환(사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소집 논의를 위해 지난 2일, 국회에서 만났지만 최종 협상 타결은 하지 못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 2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소집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만났다.

하지만 여야는 국회 정상화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지정) 처리 이후 민주당의 유감 표명 여부를 둘러싼 입장차 때문이다.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사과와 패스트트랙 철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간 담판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차로 최종 합의문을 만들지 못했다. 또 민주당이 당초 예고한 ‘단독 국회 소집’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한국당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중재에 나선 바른미래당도 ‘단독 국회 소집’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6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꼭 필요한 얘기 같지는 않다. 오늘 내일 제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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