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드라마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 네이버 지도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드라마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 네이버 지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컬처웍스가 드라마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

4일 롯데컬처웍스는 드라마 ‘조선생존기’로 TV드라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컬처웍스는 드라마 진출을 통해 영화와 공연 등의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TV드라마 사업 진출을 알렸다. 공동 투자, 제휴, 제작사 지분 투자, M&A 등을 염두에 두고 드라마 사업을 추진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함께 드라마 제작을 진행했다.

첫 작품인 ‘조선생존기’는 타임슬립물이다. 운명의 장난으로 트럭째 조선에 떨어진 전직 양궁선수와 임꺽정이 서로의 인생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다. 주연은 배우 강지환과 경수진이 맡았다. 8일 오후 10시50분 TV조선을 통해 첫 전파를 탄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6월 1일 롯데쇼핑의 시네마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지난해 반기 동안 매출 4,76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신과 함께’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준수한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영화시장에서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 1위로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현재 추진 중인 IPO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말 친정인 롯데쇼핑으로부터 추진된 5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이어, 이번 사업 다각화는 향후 본격화 될 상장을 앞두고 롯데컬처웍스의 몸값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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