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맹비난 했다. 국회 정상화 협상이 한국당의 반발로 지연되는데 따른 비판이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맹비난 했다. 국회 정상화 협상이 한국당의 반발로 지연되는데 따른 비판이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하고 있다. 국회 파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데 대해 한국당에 책임론을 제기하며 맹비난 중이다. 민주당은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상황을 두고 ‘무책임하다’고 꼬집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의 무책임한 (국회) 등원 거부로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두달째 국회 문이 닫혀있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2일째, 최저임금 개선과 소상공인자영업자기본법 등 민생 현안은 수 없이 많이 쌓여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국회 파행이 장기화 된 데 대한 한국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20대 국회 들어서만 17번째”라며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간다. 국회는 정당 간 다툼이 일상적인 곳이지만 행정부와 함께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헌법기관인만큼 (한국당이) 오늘부터 입장을 바꿔 하루빨리 국회에 등원해 여야 간 산적한 민생 현안, 추경 처리 문제를 꼭 다뤄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청와대의 회동 제안과 여야 간 국회 정상화 협상 절충안 등을 거부하는 상황을 두고  “한국당이 답답한 국회 상황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한국당이 정부여당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일방적인 요구만 되풀이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민생과 경제를 위한 추경, 국민 취업지원제도 조차 ‘총선용 퍼주기’라고 비난하는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것은 국회 본연의 책무이고 매우 시급하게 요구 받는 절실한 과제다. 한국당은 잘못된 논리로 국민의 눈을 가리지 말고 국민의 한숨과 우리 경제 시름에 귀를 열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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