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나경원(사진 오른쪽) 자유한국당·오신환(사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물밑 협상에 나선 모습이다. / 뉴시스
이인영(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나경원(사진 오른쪽) 자유한국당·오신환(사진 가운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물밑 협상에 나섰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물밑 협상 중이다. 여야는 지난달 공식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일주일 넘게 국회 파행 책임을 두고 공방만 벌였지만, 국회 파행이 두 달 째 이어지는 상황에 부담을 느끼면서 협상 물꼬가 트인 모습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직후 별도의 장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방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원내대표는 당시 비공개 회동에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최대 쟁점인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에 대한 합의문 역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7일, 공개된 일정을 모두 취소해 막판 협상에 전력할 예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전날(6일) 뉴스1과 통화에서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아닌 것)”라고 답해 여전히 민주당과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상화 관련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합의) 문구를 갖고 추가적 협의를 하고 있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여러 문구를 더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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