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차 중동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해외건설협회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해외건설협회가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11일 제1차 중동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중동 정세 및 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중동 시장에서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 시 애로 및 건의사항 개진을 통해 중동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윤영기 외교부 중동1과 과장, 유흥태 사무관, 정선미 중동2과 사무관을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기업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란, 이라크, 리비아 등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각국의 입장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견해에 대해 질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또 중동 진출 애로 및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들은 사우디, UAE 등을 중심으로 한 로컬컨텐츠 확대와 관련해 정부간 협력관계 등을 통한 지원과 맞춤형 정책금융의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날 참석한 기업들의 2019년 중동지역 수주 전망을 종합해 볼 때, 사우디, 이라크 등 주요 시장에서 추가로 70~8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도 중동지역에서 100억달러 내외의 수주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 활성화를 위해 현안을 살펴보고 대응책 마련 등을 위해 반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을 위한 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