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가수였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의 YG엔터테인먼트 본사 사옥. / 네이버 거리뷰
소속 가수였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의 YG엔터테인먼트 본사 사옥. / 네이버 거리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7인조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리더로 활동해 온 비아이(김한빈)가 마약 의혹이 휩싸이면서 소속 회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 보도가 이뤄진 12일 YG 주가는 전날보다 4.05% 하락한 3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버닝썬 사태 후 내내 부진하다 지난말 부터 서서히 반등하던 주가가 또 다시 꺾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한 매체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해 중점 보도했다. 마약 복용을 의심케 하는 대화내용이 담긴 지인과의 카톡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비아이는 보도 즉시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논란이 커지자 비아이는 그룹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YG는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아티스트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씨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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