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7 19:09 (목)
이진원 대표, 티몬 ‘적자 탈출’ 성공시킬까
이진원 대표, 티몬 ‘적자 탈출’ 성공시킬까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9.06.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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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티켓몬스터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티켓몬스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가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 

티몬은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진원 대표는 상품기획자(MD) 출신 인사다. 그는 2008년 지마켓 MD로 입사한 후 쿠팡, 위메프 등을 거친 뒤 지난해 10월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됐다. 티몬에선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초특가 마케팅 창시자로 통한다. 그는 쿠팡과 위메프에서 근무할 시절, 각종 특가 마케팅을 주도했다. 티몬에서도 다양한 타임세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영입 이후 작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티몬은 그의 마케팅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이로써 티몬은 8개월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티몬 수장에 올랐던 이재후 전 대표는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는 티몬 이사회 부의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티몬의 대표이사 교체는 최근 2년간 세번째에 달한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이사회 의장은 2010년부터 7년간 티몬을 이끌어오다 2017년 7월 유한익 대표이사에게 경영 바통을 넘겼다. 이후 유 전 대표는 취임 1년4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자리에서 물러났던 바 있다.

잇단 대표이사 교체는 경영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티몬은 적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티몬은 적자의 절반 가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티몬의 영업손실은 1,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6.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음에도 되레 수익성은 악화된 셈이다.  

이진원 대표의 최대 목표는 수익성 개선이다. 티몬은 2020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연 이 대표가 티몬의 숙원을 이뤄줄 지 지목된다.  

한편 티몬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가 약 8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이번 인사 결정은 사모펀드 대주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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