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가 돌아온다. / JTBC 제공
신민아가 돌아온다. / JTBC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우 신민아가 돌아온다. 데뷔 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역을 맡은 그는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와 만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을 통해서다.

종합편성채널 JTBC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 연출 곽정환·극본 이대일)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중 신민아는 국회의원 강선영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브라운관 복귀는 케이블채널 tvN ‘내일 그대와’(2017) 이후 2년 만이다. 신민아는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자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 강선영으로 분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민아는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신민아에게 ‘보좌관’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지난 13일 진행된 ‘보좌관’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드라마에서 직업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많이 안 해봐서 잘 어울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민아는 “처음 촬영에 들어갔을 때 힘 있는 선배들 사이에서 내가 어떻게 강한 모습을 보일까 고민을 했는데, 센 거에 집중하기보다 선영이라는 인물이 고민하는 지점이 무엇이고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면서 강선영을 연기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보좌관’ 속 여러 인물들이 각자 생각이나 위치는 다르지만 갖고자 하는 야망이나 욕망은 비슷한 것 같다”며 “선영도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게 새롭게 느껴졌고, 이것들을 표현하면 나의 연기 경력에도 좋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가 컸다. 어렵지만, 잘 해내고 싶어 선택했다”고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보좌관’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1998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한 신민아는 2001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이병헌(이민철 역)의 동생 이민지 역을 맡아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때려’ ‘이 죽일 놈의 사랑’ ‘마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아랑 사또전’ ‘오 마이 비너스’ ‘내일 그대와’ 등과 영화 ‘화산고’ ‘마들렌’ ‘달콤한 인생’ ‘야수와 미녀’ ‘고고70’ ‘키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신민아는 점점 발전하는 연기력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사랑스러운 미모는 덤이다. 여기에 꾸준한 선행 활동까지 펼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신민아의 컴백이 반갑고 또 반가운 이유다.

한편 ‘보좌관’은 신민아 외에도 이정재·정진영·김갑수·정웅인·임원희·김홍파·이엘리야·김동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늘(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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