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태연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태연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던 그는 2주 가까이 게시글을 올리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태연은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오랜만에 소통에 나선 것에 대해 “그동안 좀 아팠다”며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 달라. 고맙다.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이때 한 네티즌은 태연에게 “조울증이냐? ㅉㅉ”라는 질문을 보냈다.

그러자 태연은 “아니다”라며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띠겁게 바라보지 말아 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우울증을 고백한 태연에게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태연은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에게 말 걸었다”며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 간다. 나 괜찮을 거다. 걱정 끼쳐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태연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뒤 그룹 활동과 솔로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후쿠오카·오사카·나고야·도쿄 등 4개 도시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첫 일본 투어 ‘TAEYEON JAPAN TOUR 2019 ~Signal~’(태연 재팬 투어 2019 ~시그널~)를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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