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 천렵질’ 등 지난주 초의 여야 막말 공방, 청와대의 ‘정당해산·국민소환제’ 국민청원 답변을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1.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14일 42.3%를 기록하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5.2%p 오른 60.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4.7%p 상승한 30.5%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1.4%p 오른 31.0%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4.3%p 상승한 32.2%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3%p 오른 37.5%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8%p 내린 6.1%였고, 바른미래당은 0.9%p 오른 5.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4%p 하락한 2.5%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1.6%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8%p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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