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과 이강인 선수 등 U20 대표팀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정정용 감독과 이강인 선수 등 U20 대표팀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최초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을 오는 19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표팀이 보여준 동료애와 신뢰를 되새기기 위해서다.

앞서 문 대통령은 결승전 직후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응원의 마음을 보냈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은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이어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다. 마음 졸여오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다.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자축구 최초 FIFA 대회 결승전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U20 대표님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는 축구팬 300여명이 새벽부터 나와 대표팀을 환영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서울 시내 호텔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늘 낮 서울시청 앞 광정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