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U-20 축구국가대표팀 결승 경기를 앞두고 튀김류 등 편의점 제품 매출이 상승했다.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U-20 축구국가대표팀 결승 경기를 앞두고 튀김류 등 편의점 제품 매출이 상승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최고성적을 거둔 U-20 축구대표팀 덕에 편의점 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15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이 지난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늘어났다.

가장 큰 폭의 매출 상승을 보인 제품은 튀김류 였다. 조각치킨과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매출이 지난주 대비 442.5%(5.4배) 뛰어올랐다. 맥주 역시 같은 기간 188.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경기 직전인 토요일 저녁부터 맥주와 튀김을 구비해 두고 응원을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여름 더위를 식혀줄 차가운 음료도 잘 팔렸다. 아이스드링크(130.1%), 얼음(166.7%), 탄산음료(85.6%), 생수(60.8%) 등의 매출이 상승했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에너지드링크도 각각 59.3%, 72% 씩 매출이 증가했다.

GS25에서는 강남역 광장 등 길거리 응원이 펼쳐진 장소 인근 8곳 하루 매출이 전월 같은 요일 대비 상승했다. 주요 품목을 보면 맥주는 32배, 치킨은 26배, 안주류는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6일(한국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에서 한국팀은 1대 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이강인(발렌시아)은 대회 MPV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은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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