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6월 임시국회 소집 직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 가동' 차원에서 주요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현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6월 임시국회 소집 직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 가동'을 위해 주요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현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쟁에 중독된 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면서도 “한국당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조건없이 국회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주도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데 대해 “민주당은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민생 및 경제 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상임위원회 간사단과 회의를 갖고 주요 18개 상임위원회 가동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특위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를 최대한 정상 가동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 또 각 상임위별 법안소위를 열 수 있는 것은 다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시정연설도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윤후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입법추진기획단도 출범시켜 침체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민생입법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선제적인 경제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민생 안정에 힘쓸 것”이라며 “상임위 중심으로 민생 현안을 해결하고, 전심전력으로 국회에서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에 김현준 국세청장·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조건없는 국회 정상화’에 응하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한국당도 국회 정상화에 당장 오늘이라도 동참하길 바란다. 민생을 위해 국회가 제발 일 좀 하도록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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