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아버지에게 받은 문자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감스트 인스타그램
감스트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아버지에게 받은 문자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감스트 인스타그램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가 공개한 아버지의 문자 내용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감스트는 BJ 활동 탓에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9일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자신의 아버지가 보낸 문자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문자에는 감스트의 BJ 활동을 못마땅해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감스트 아버지는 “나머지 30년 사람답게 살려면 지금이라도 공장에 다녀라. 그런 쓰레기들하고 같이 놀지 말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부모 얼굴에 똥칠 그만해라. 또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해라”고 충고했다.

또 “부모 죽이지 마라”며 “누가 너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나서겠느냐. 어떻게 자식 중매해주라고 말을 꺼내기라도 하겠느냐”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해당 문자는 감스트가 성희롱으로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자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감스트는 19일 새벽 진행된 아프리카TV 방송 중 BJ 외질혜, NS남순과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감스트는 외질혜가 “XXX(여성 BJ)의 방송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당연하지”라더니 “세 번 했다”고 답했다.

해당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여성 BJ를 향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며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질문을 한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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