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흥민 선수. 사진은 빙그레의 슈퍼콘 광고에서 손 선수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 / 유튜브 캡쳐
유통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흥민 선수. 사진은 빙그레의 슈퍼콘 광고에서 손 선수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 / 유튜브 캡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 선수가 유통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견인하며 월드 클래스임을 또 한 번 입증한 손흥민에게 광고계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농심은 최근 손흥민과 ‘신라면’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흥민에게 라면 광고는 신라면이 처음이다.

농심은 이달부터 광고 제작에 들어가 손흥민이 신라면을 먹는 장면 등을 촬영할 예정이다. 농심 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세계 100여개 국가에 한국의 매운맛을 전파하는 신라면의 글로벌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고 모델 발탁 배경을 밝혔다.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를 알릴 새 얼굴로도 손흥민이 낙점됐다. 이달 초 손흥민을 모델로 선정한 코카-콜라는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뜨거운 열정과 파워에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 모델로도 활약하게 된다. 제일제당은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등 손흥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빙그레는 일찍이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4월 손흥민을 자사 야심작인 아이스크림 ‘슈퍼콘’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슈퍼콘을 양손에 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손흥민의 슈퍼콘 광고 영상은 빙그레 유튜브 계정에서 19일 기준 조회 수 419만회를 돌파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손흥민의 광고 영상이 공개 된 뒤 슈퍼콘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최고 대우의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을 향한 구애가 끊이지 않는 건 이처럼 광고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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