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감독과 선수로 활약했던 유상철 감독과 이강인 선수. /KBSN 유튜브 채널 캡쳐.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감독과 선수로 활약했던 유상철 감독과 이강인 선수. /KBSN 유튜브 채널 캡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U20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가 주관하는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린 U20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격려 만찬에는 정정용 감독과 공오균·인창수·김대환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이강인·오세훈·조영욱·엄원상·이광연·최준 등 57여 명이 참석한다. 박양후 문화체육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대학축구협회 전무이사도 함께한다.

인사 및 기념촬영으로 시작되는 격려만찬 행사는 약 80분 간 진행되며, 문재인 대통려의 축하말과 정정용 감독의 답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선수단은 대표선수 전원의 서명이 담긴 유니폼 두 벌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유상철 감독과 이강인 선수의 만남이다. 유상철 감독은 KBS 예능 ‘날아라 슛돌이’ 3기 감독으로 출연해 이강인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이강인 선수의 천재적인 재능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는데 유 감독이 큰 역할을 했던 셈이다. 유 감독 외에 한국축구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차범근 감독,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신현호 선수 등이 함께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앞서 U20 월드컵 대표선수들이 준우승을 차지하자 트위터를 통해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라고 축하인사를 건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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