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아지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또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무당층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15%선을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내린 37.9%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유지했던 40% 선이 무너지며 3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6.5%p 내린 24.0%였고, 광주·전라에서도 6.4%p 하락한 53.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1.3%p 내린 29.7%를 기록함으로써 다시 20%대로 주저앉았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5.9%p 내린 42.0%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4.8%p 하락한 27.4%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8%p 오른 6.9%였고,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1%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2.7%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4%p 내린 1.2%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3.3%p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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