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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에너지, IPO ‘가시화’… OCI ‘방긋’
군장에너지, IPO ‘가시화’… OCI ‘방긋’
  • 서종규 기자
  • 승인 2019.06.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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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54위 이테크건설의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연내 상장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군장에너지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시공능력평가 54위 이테크건설의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상장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모회사인 이테크건설과 함께 OCI 오너일가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넝쿨째 굴러온 호박?… OCI 일가, 덩달아 ‘호재’

20일 하이투자증권 등 IB업계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군장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열병합발전·증기, 온수 생산 등을 영위하는 발전업체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563억원, 영업이익 974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13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테크건설은 군장에너지의 모회사이자 최대주주다. 군장에너지의 상장이 이테크건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한 OCI와 그 오너일가에게도 군장에너지의 상장이 달가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모회사인 이테크건설이 OCI의 계열사일뿐더러, 군장에너지의 지분구조 정점에 이우현 OCI 부회장 일가가 있기 때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군장에너지의 최대주주는 이테크건설로 지분 46.76%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삼광글라스’로 지분 25.04%를 보유하고 있다.

이테크건설의 최대주주와 2대주주는 각각 ‘삼광글라스(30.71%)’와 ‘유니드(7.32%)’로 모두 OCI 계열사다.

삼광글라스와 유니드는 OCI 오너일가 지배 하에 있는 회사다. 삼광글라스의 최대주주는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으로 지분 22.18%를 보유 중이고, 2대주주는 지분 6.04%를 보유한 유니드다. 유니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25.06%를 보유한 유니드글로벌상사로 유니드글로벌상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64.29%를 보유한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다.

또한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은 이테크건설 지분 5.70%와 삼광글라스 지분 22.18%를 보유 중이다. 이화영 회장과 이복영 회장은 고(故) 이수영 전 OCI 회장의 동생으로, 이우현 부회장과는 삼촌 관계다. 군장에너지의 상장이 모회사인 이테크건설을 넘어 OCI 오너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IB업계에서는 군장에너지의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기술적 문제로 40일간의 가동 중단이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적 등을 고려할 때 군장에너지의 기업가치는 상당 부분 높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테크건설이 보유한 군장에너지 장부가액은 428억원이지만, 군장에너지 IPO 가시화로 기업가치가 확장되면 큰 폭의 군장에너지 보유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는 이테크건설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