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10 5G(256GB, 512GB), LG V50 씽큐 등 5G 스마트폰 2종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낮췄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10 5G(256GB, 512GB), LG V50 씽큐 등 5G 스마트폰 2종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낮췄다. /SK텔레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5G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하향 조정했다.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SK텔레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10 5G(256GB, 512GB), LG V50 씽큐 등 5G 스마트폰 2종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낮췄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29만5,000원에서 최대 51만4,000원으로 조정됐다. 종전 지원금 대비 13만원(슬림)~11만6,000원(5GX 플래티넘) 줄어든 금액이다.

LG V50 씽큐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V50 씽큐를 구매할 경우 최소 29만5,000원에서 최대 51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종전 지원금 대비 17만8,000원(슬림)~8만4,000원(5GX 플래티넘) 감소했다. 

이번 결정은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통신시장의 과도한 지원금 경쟁은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는 만큼 시장 1위 사업자가 자정노력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역시 “5G 서비스 초기에 소모적 마케팅 경쟁보다는 통신업계가 상생해 5G 커버리지 완성 등 품질경쟁을 해 달라”며 “선의의 경쟁으로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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