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태’ 등을 통해 각종 잡음이 발생한 강남경찰서 서장이 교체된다.
클럽 ‘버닝썬 사태’ 등을 통해 각종 잡음이 발생한 강남경찰서 서장이 교체된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섰던 강남경찰서 서장이 교체된다.

21일 경찰청은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이날로 대기발령 조치하고 박영대 총경을 신임 서장으로 보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배경과 관련해서 버닝썬 사태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책임지는 차원의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유흥업소와 공권력의 유착 의혹으로 사회적 파문을 낳은 ‘버닝썬 사태’의 한 가운데 섰다.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클럽의 편의를 봐준 정황이 드러나면서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강남경찰서 소속 전직 경찰관이 해당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이 무마될 수 있게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강남서 남성 경찰관이 여성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지방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다.

한편 신임 강남서장으로 보임되는 박 총경은 경상남도 김해 출신으로 경찰대 6기다. 박 신임서장은 경찰청 외사국과 기획조정관실 미래발전과장, 함양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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