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이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동반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 뉴시스
서울 아파트 값이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동반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름세다. 일반아파트 매매가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재건축( 0.12%)과 일반아파트(0.02%)가 동반 상승했다. 일반아파트 가격이 오른 건 지난해 11월 이후 29주만이다.

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구(0.11%)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0.08%)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성북(0.04%) ▲서초(0.03%) 등 순이었다. 송파는 재건축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트리지움,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북(-0.05%), 도봉(-0.04%), 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하락했다. 산본(-0.19%)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이어 평촌(-0.08%) 일산(-0.04%)이 뒤를 이었다. 일산은 3기 신도시 발표의 후폭풍이 거세다. 반면 분당(0.01%)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성남(0.09%), 광명(0.06%), 포천(0.02%), 구리(0.01%) 등이 올랐다. 용인(-0.03%), 안산(-0.03%), 시흥(-0.03%) 등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매매시장은 재건축에 이어 일반아파트도 상승 전환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추격 매수는 리스크가 있다. 경기둔화에다 부동산 규제책이 여전히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본격 반등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