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이 안시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은 안시하의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스틸컷. / NEW 제공
이성민이 안시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은 안시하의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스틸컷. / NEW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뮤지컬배우 안시하가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렀다.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를 통해서다. 선배 이성민도 그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극중 안시하는 살인사건 담당 국과수 부검의 정연으로 분해 호연을 펼친다. 지성미 넘치는 모습부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첫 스크린 도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시하다.

그는 스크린에서는 ‘낯선’ 얼굴이지만, 파워풀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해를 품은 달’ ‘황태자 루돌프’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 대작 뮤지컬의 주역을 꿰차며 존재감을 입증해온 배우다.

‘비스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성민도 안시하의 열연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24일 진행된 영화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안시하가) 준비를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호) 감독이 (안시하의) 오디션 당시 촬영했던 것을 보여줬는데, 그때는 뮤지컬처럼 연기를 했다”라며 “그런데 촬영 들어갈 무렵 완전히 바뀌었더라.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성민은 “장르적인 특성상 표현해야 하는 기법이 다른 건데 그것을 아주 빨리 잘 캐치하고, 바로 찾아가더라”며 “좋은 배우라서 그런 거다. 앞으로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워낙 밝고 건강한 친구다”라며 “에너지가 넘쳐서 그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성민과 안시하가 활약한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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