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깊은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배종옥이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야당 대표로 변신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서다.

배종옥은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 극본 김태희)에서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가진, 정치 9단 야당 대표 윤찬경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배종옥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짧은 장면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60일, 지정생존자’ 제작진을 통해 배종옥은 “윤찬경은 아주 강력한 파워를 지닌 여자”라고 소개한 뒤 “협박과 협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정치 세계에서 여성 선두주자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카리스마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배종옥은 캐릭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힘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 자체가 아주 흥미진진했다”면서 “국회의사당이 폭발했다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기대와 의문이 많이 생기는 작품이었다. 시청자의 마음으로 긴장감 있게 대본을 읽었다”고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대본을 읽는 내내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색다른 묘미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과 함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예측 불가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첫 방송이 딱 일주일 남았다”며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를 시작으로 매 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다가올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리메이크했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