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이마트의 '삐에로쑈핑'이 누적 방문객수 420만명을 돌파했다. / 이마트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이마트의 '삐에로쑈핑'이 누적 방문객수 420만명을 돌파했다. / 이마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마트가 만물상 콘셉트로 선보인 ‘삐에로쑈핑’이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수 420만 명을 돌파했다.

삐에로쑈핑은 지난해 6월 28일 유통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서울 코엑스에 첫 점포를 열었다. 오픈 직후 “일본의 ‘돈키호테’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논란을 딛고 추가 출점에 성공했다. 현재 명동 등 서울에 6개, 경기도에 1개, 부산에 1개 점포가 있다. 누적 방문객수는 420만 명을 넘어섰다.

고객의 절반 가량은 2030 젊은 층으로 조사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6월 삐에로쇼핑을 찾은 전체 고객 중 20~30대는 46%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중국인(35.6%)이 최다였다. 다음은 일본(9.2%)과 대만(8.1%) 관광객이었다.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이 뒤를 이었다.

점포별로 보면 외국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명동점이었다. 명동점의 절반 가까이가 외국인 고객으로 파악됐다. 두타몰점과 코엑스점도 외국인 고객 비중이 각각 40%, 20%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삐에로쑈핑은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기념 행사를 연다. 다음 달 7일까지 KB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할인 금액 5만원 한정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같은 달 6일까지는 점포별 일일 100명 선착순으로 쇼핑 고객에게 타포린 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삐에로쑈핑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이 트렌디한 상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과 이색적인 쇼핑 경험을 추구하는 외국인 관광객 덕분에 이마트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접할 수 없던 신규 상품을 기획·발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끊임없이 진화하는 삐에로쑈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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