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무서운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알라딘’이 무서운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이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DX 최고 흥행작 타이틀까지 갈아치웠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25일 12만31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전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704만7,980명을 기록하며 7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준 4DX로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다관객수를 기록했다. CJ CGV에 따르면 ‘알라딘’ 4DX 관객수는 기존 흥행 1위 작품인 ‘겨울왕국’의 4DX 최고 관객수 48만명을 뛰어넘은 것에 이어 국내 4DX 관객수 기준 최초로 53만 관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이 4DX 관객 48만명을 달성하는데 63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 무려 29일이나 앞당겨 34일 만에 53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로써 역대 4DX 국내 흥행 순위는 1위 ‘알라딘’(2019), 2위 ‘겨울왕국’(2014)으로 5년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역대 세 번째 흥행작은 올해 개봉해 32만명이 관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이다.

‘알라딘’이 4DX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흥행 배경에는 4DX 모션과 물, 바람 등 풍부한 환경 효과가 절묘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양탄자 비행 장면은 리얼한 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4DX는 CJ 4DPLEX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바람·물·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 체어가 결합돼 영화 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포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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