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 전량을 처분한다.
계열사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 전량을 처분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매일홀딩스가 계열사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 전량을 처분한다. 

매일홀딩스는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21.32%)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식 매수인은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이다. 이날 매일홀딩스는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1,500원이며, 총 매매대금은 총 491억500만원이다. 매일홀딩스는 오는 28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주식을 처분키로 했다. 

매일홀딩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요건(국내 계열회사 지분 소유 불가)을 해소하기 위해 제로투세븐 주식 전부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로투세븐은 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기업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제로투세븐은 지주사와의 계열분리를 완료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의 지배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정민 회장은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인 동생이다. 그는 3월말 기준 제로투세븐의 지분 6.94%를 보유 중이다. 또 개인회사인 씨케이코퍼레이션즈를 통해서 제로투세븐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제로투세븐의 지분 39.82%를 보유 중이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김정민 회장이 55.7%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