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이 일부 국회 일정에만 참가하고 있는 데 대해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현을 기대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G20 회의 기간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7개 나라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마중물의 역할을 기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 교환을 계기로 (북미) 협상 재개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 조속한 현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전날(26일) 연합뉴스 및 AFP·AP·교도통신·로이터·타스·신화통신과의 합동 서면 인터뷰 답변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었고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북미협상의 재개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고, 이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본다’고 한 점을 인용하며 “민주당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문 대통령이 서면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미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길'이라고 언급한 사항을 인용하며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받는다. (27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개성공단 재개가 여부가) 건설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당부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도 속도를 내주길 (정부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한반도 평화 염원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부 노력에 이어 이제 정치권도 적극 화답해야 한다. (G20 회의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정치권 모두 정쟁을 자제하고 한마음으로 평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G20 회의 참석에 대해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공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G20 회의 기간 중국, 러시아,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국가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경제 및 세계의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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