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차 정당지지도, 민주당 42.1%(▲4.1%p), 한국당 29.2%(▼0.8%p)
수도권에서도 민주당 지지율 크게 오르며 한국당과의 격차 18%p로 벌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2.1%로 한 주 만에 40%대 초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리얼미터, 그래픽=이선민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2.1%로 한 주 만에 40%대 초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리얼미터,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2.1%로 한 주 만에 40%대 초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9.2%(▼0.8%p)로 2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지지율은 26일 일간집계에서 43.1%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호남과 서울, 60대 이상은 내렸다. 특히 경기·인천에서는 지난주 대비 12.2%p 오른 49.0%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5%p 오른 35.1%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5.3%p 내린 54.1%를, 서울에서는 2.9%p 내린 39.3%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0.8%p 내린 29.2%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5.4%p 오른 45.6%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3.0%p오른 28.1%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2%p, 39.9%→35.7%), 대전·세종·충청(▼2.4%p, 32.4%→30.0%), 경기·인천(▼1.9%p, 29.3%→27.4%), 50대(▼6.8%p, 37.0%→30.2%), 30대(▼1.7%p, 21.1%→19.4%)에서는 하락했다.

중도층에서 민주당(▲8.7%p, 35.1%→43.8%)과 한국당(▼3.2%p, 27.6%→24.4%)의 격차는 19.4%p로 벌어졌고, 수도권(민주당 38.9%→45.2% vs 한국당 27.6%→27.7%)에서도 양당 간의 격차는 17.5%로 커졌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한국당의 국회정상화 합의 번복에 대하여 비판 여론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1.1%p 오른 8.3%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2.3%p 내린 4.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1.6%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6%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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