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인 장진영 비서실장이 자신의 독일 방문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인 장진영 비서실장이 자신의 독일 방문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인 장진영 비서실장이 자신의 독일 방문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물밑 접촉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장 비서실장은 “네덜란드, 독일에 가 각 나라의 정당을 돌아보려 한다”며 “네덜란드 제2당인 기독민주당 CDA와 독일의 기독민주당 CDU, 사회민주당 SPD 정당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비서실장의 독일행이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물밑 접촉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됐다. 장 비서실장은 국민의당 출신으로 한 때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었다.

장 비서질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네덜란드, 독일에 가는 것은 개인적인 일정이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간다”면서도 “아직까지 안 전 대표를 만날 계획은 없다. 독일까지 갔으니 전화로라도 인사 정도는 드리려고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2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장 비서실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선거에 나갔는데 경선도 없이 탈락하면서 (안 전 대표와) 사실 좀 껄끄러운 관계가 있다”며 “(손학규 대표 또한) 안 전 대표와 접촉할 의도가 있었다면 장 비서실장을 메신저로 보내지는 않았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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