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드라이브닷에이아이' 인수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 셔틀 스타트업인 ‘드라이브.AI(드라이브닷에이아이)’를 인수했다. /드라이브닷에이아이 홈페이지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 셔틀 스타트업인 ‘드라이브.AI(드라이브닷에이아이)’를 인수했다. /드라이브닷에이아이 홈페이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애플의 관심을 보여주는 결정이다.

2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 셔틀 스타트업인 ‘드라이브.AI(드라이브닷에이아이)’를 인수했다. 드라이브닷에이아이는 다양한 잠재적 인수자와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애플에 최종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드라이브닷에이아이의 엔지니어 수십명 및 자율주행 자동차, 기타 자산 등이 이번 인수에 포함됐다. 

다만 공식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드라이브닷에이아이는 2억달러(2,300억원)의 기업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애플이 자율주행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올 초 애플은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에 참여한 인력 200명을 감원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사업 전략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은 자율주행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시험 운전 허가를 얻으며 자율주행 사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하는 웨이모 출신 엔지니어 제이미 웨이도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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