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1일, 초월회 모임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이정미 정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 뉴시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1일, 초월회 모임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이정미 정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가 1일, 한 자리에 모여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구체적인 일정에서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해 이를 조율하기 위한 만남이다.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모임을 갖는다. 초월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정파를 초월해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초월회 모임에 참석한다. 84일 간 이어진 국회 파행 기간, 황 대표는 장외에서 정부‧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황 대표도 초월회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달 28일, ‘원포인트’ 국회 정상화 이후 해결되지 않은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여야 간 입장 차가 첨예한 현안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각 당의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서는 전날(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깜짝 만남’을 가진 이후 국회 차원의 후속조치 논의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초월회 모임 의제로 오른 ‘남북 국회 회담’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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