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인구는 1044만2426명으로 전년대비 0.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대비 6만833명이 증가해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인구가 2010년 1057만5447명에서 2011년 1052만8774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감소한 것이다.
 
서울시는 22일 “2012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주민등록+등록외국인)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2011년)보다 8만6348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내국인의 경우 출생-사망으로 인한 인구 자연 증가에 비해 전출초과, 즉 타 시·도에서 전입 온 인구보다 서울에서 전출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5만4361명이 줄었다.
 
지난해 출생은 9만5000여명, 사망은 4만1000여명이었으며, 전입은 48만7000여명이었던데 반해 전출 인구는 59만6000여명이었다.

등록 외국인의 경우 중국 동포(한국계 중국인)의 방문취업 비자 만료로 인한 등록 감소 등으로 3만1987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등록인구는 이렇듯 꾸준히 감소 추세인데 반해, 65세 이상 고령인구(외국인 제외)는 2012년 말 110만5583명으로 전년대비 6만833명이 증가했다.
 
이미 2010년에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2년 말 전체 인구의 10.8%, 10명 중 1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전년대비 4만6236명이 감소한 133만6933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의 비중을 보였으며, 10년 전인 2002년도 182만9000명에 비해 49만2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82.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생산가능인구로 파악되는 15세 이상~64세 이하 인구는 전년대비 6만8958명이 감소한 775만2802명으로 전체 인구의 7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2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39.2세로 2005년(35.1세) 대비 4.1세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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