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싱크탱크 수장들이 정책협력체 구축 논의를 위해 2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사진은 이날 회동에 참석하는 양정철(사진 왼쪽) 민주연구원장, 김세연(사진 가운데) 여의도연구원장, 홍경준(사진 오른쪽) 바른미래연구원장. / 뉴시스
국회와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싱크탱크 수장들이 정책협력체 구축 논의를 위해 2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사진은 이날 회동에 참석하는 양정철(사진 왼쪽) 민주연구원장, 김세연(사진 가운데) 여의도연구원장, 홍경준(사진 오른쪽) 바른미래연구원장.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와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싱크탱크 수장이 2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초당적인 정책 협력을 위한 논의 차원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 박진 원장, 여야 5당 싱크탱크 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김세연 여의도연구원‧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천정배 민주평화정책연구원‧김정진 정의정책연구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오찬에서 미래연구원이 여야 5당 싱크탱크에 제안한 정책협력체 ‘싱크넷’ 구축 관련 정책 협력 업무협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국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공동 연구하는 계획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지난달, 개원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올해 주요 연구과제로 ‘2050 종합미래시나리오 예측 연구사업’, ‘국민선호조사 연구사업’, ‘국가장기발전 전략연구’, ‘2050 국제전략 연구사업’, ‘미래영향평가 연구사업’, ‘국회 정책역량 강화 연구사업’, ‘자체 연구역량강화 연구사업’, ‘연구성과 활용 및 확산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특히 국회 정책역량 강화 연구사업은 5개 정당 정책연구소가 국회 신뢰제고 방안에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미래연구원은 국회 신뢰도 제고 방안과 국회 운영 효율성 등을 주제로 여야 5당 싱크탱크와 공동 연구하는 사업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이에 대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김세연 원장은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국회 교섭단체 소속 싱크탱크가 다 함께 참여하는 업무협력을 체결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찬 회동에서 ‘일 하는 국회’, ‘협치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등 취임 초부터 목표로 삼은 과제에 대해 언급하며 공동 연구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