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장악, 극대화된 현실감으로 완벽한 공포 제공
‘바이오 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마이타운: 좀비’ 등 눈길

/ 원이멀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VR 호러게임 타이틀들./ 원이멀스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등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VR(가상현실) 호러 게임들이 시선을 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 VR 모드’, 원이멀스의 ‘마이타운: 좀비’, ‘마이타운: 스카이폴’ 등은 남다른 오싹함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VR게임은 기존 모바일게임과 영화 등과 달리 이용자의 시야를 장악하고 극대화된 현실감으로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포 매니아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

우선 좀비게임의 대가로 손꼽히는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7: 레지던트 이블’은 폐쇄된 공간의 공포를 실감나게 표현한 타이틀로 VR모드를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복선으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유저의 선택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은 공포를 넘어 충격을 안겨준다는 평가다. 

원이멀스에서 개발한 ‘마이타운: 좀비’는 2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공포 VR 게임이다. 음산한 지하철 역에서 각종 무기를 습득하고 좀비들을 물리쳐 탈출해야 한다. 하나의 콘텐츠로 으스스한 공포와 통쾌한 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VR 슈팅 게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레벨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마이타운: 스카이폴’은 고소공포 VR게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에 올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공포물과는 성격이 다른 색다른 공포와 스릴을 제공한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더 높은 곳에서 마천루 사이를 '짚라인'으로 이동하고, 깨지는 유리판 위를 걸어 가는 등 등골이 오싹해지는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VR이 사람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은 공포인 만큼 다양한 업체에서 보다 사실감 넘치는 공포 VR들을 개발하는 추세다”며 “앞으로도 공포와 스릴 등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이 VR 콘텐츠로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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