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TV CHOSUN '아내의 맛' / '아내의 맛' 공식 홈페이지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TV CHOSUN '아내의 맛' / '아내의 맛' 공식 홈페이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아내의 맛’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현재 ‘아내의 맛’은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아내의 맛’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지난해 6월부터 방영 중인 TV CHOSUN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연예인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낸 예능프로그램이다. 이휘재, 박명수, 장영란이 MC로 활약 중이다.

홍현희-제이쓴, 정준호-이하정, 함소원-진화 등 ‘아내의 맛’은 각기 다른 매력의 부부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 중이다.

먼저 지난해 10월 결혼한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은 신혼부부 같은 풋풋한 모습은 물론, 일상이 개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쾌한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즉흥여행을 떠나는 (사진 좌측부터) 제이쓴과 홍현희 /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즉흥여행을 떠나는 (사진 좌측부터) 제이쓴과 홍현희 /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여기에 홍현희와 제이쓴은 단식원 체험, 즉석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한 에피소드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지 모르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다.

부부로서 겪는 고충들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18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던 함소원-진화 부부. 두 사람이 부부로서 겪는 고충은 물론 육아 문제까지 다루며 시청자들을 TV로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의 대륙 스케일 씀씀이로 인해 불만을 토로하는 함소원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어릴 적부터 풍족하게 자라온 진화와 필요한 것만 사는 함소원, 서로 다른 입장 차이는 부부의 현실적인 부분을 매우 적나라하게 비추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좌측부터) 진화와 함소원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좌측부터) 진화와 함소원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또한 딸의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것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깨닫고 유치원을 알아보지만 이마저도 치열한 현실임을 깨달은 두 사람의 모습은 육아 중인 부부의 공감대를 제대로 저격한 대표적인 예다.

지난 7일 네이버 TV에 공개된 ‘아내의 맛’ 54회 예고편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격렬하게 싸운 뒤 부부 상담을 하는 장면에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며 산다는 것. 즐겁기도 하면서도 어려운 부부로서의 삶을 ‘아내의 맛’이 고스란히 담아냈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현실감 넘치게 여러 커플들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아내의 맛’. 시청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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