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리메이크 트레일러 갈무리
리니지2M 리메이크 트레일러 갈무리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연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증권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리니지2M’이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리니지M’의 메가히트를 이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리니지2M’의 연내 출시는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 ‘리니지2M’의 출시 연기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출시일을 10월, 일매출액을 23억원으로 가정해 추정한 올해 ‘리니지2M’의 매출액은 2,116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별로 약간씩은 상이하나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들도 ‘리니지2M’의 연내 출시를 확신한 바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눈에 띄는 경쟁 대작이 없는 만큼 ‘리니지2M’의 성공을 어렵지않게 예견하는 분위기다. 기존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2’의 IP 인지도와 운영 노하우, 이용자의 높은 충성도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계기로 실적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는 2017년 6월 21일 ‘리니지M’의 메가히트로 그해 3분기 사상최고 실적을 이뤄낸바 있다. 하지만 이후 분기별 실적은 올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하향세다. 기존 PC게임들은 성장정체인 가운데 강력한 기대신작을 선보이지 못했던 영향이다. 

특히 내년 ‘리니지 2M’의 일본 출시도 예정돼있는 만큼 해외 매출 개선도 기대해볼만 하다.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2’의 일본 지역 누적 매출액은 ‘리니지 1’보다 2 배 높은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만큼 흥행을 어렵지 않게 예상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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