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을 통해 인지도를 구축한 가수 송가인 / 뉴시스
미스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송가인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찾아낸 트로트계 진주 송가인. ‘송가인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TV에 출연한 송가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송가인은 지난 5월 종영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단번에 트로트계 핫스타로 떠올랐다. ‘미스트롯’은 최초 트로트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영 당시 종편 예능프로그램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얻었다.

전라도 진도 출신으로, 무녀(巫女)이자 국가 지정 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수 교육 조교(인간문화재 전 단계)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송가인. 그래서일까. 그는 한을 품은 목소리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송가인은 ‘미스트롯’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어려웠던 무명가수로서의 삶을 바꿀 완벽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미스트롯'에서 1등을 차지한 송가인 / TV CHOSUN '미스트롯' 방송화면 캡처
'미스트롯'에서 1등을 차지한 송가인 / TV CHOSUN '미스트롯' 방송화면 캡처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린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송가인은 10년 차 가수다. 그는 2012년 자신의 본명 ‘조은심’으로 싱글 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7년 3집 앨범을 발매하면서부터 예명 ‘송가인’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송가인 전성시대’가 열렸다. 현재 송가인은 다양한 공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JTBC2 ‘악플의 밤’ TV CHOSUN ‘아내의 맛’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아내의 맛’에 출연한 송가인은 털털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매력을 대방출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송가인 /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송가인 /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게스트에만 그치지 않는다. 송가인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탄생한 것.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뽕 따러 가세’의 이야기다.

TV CHOSUN 신규 예능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이 접수된 시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에 따라 본인 혹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사연의 주인공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노래를 선물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송가인이 ‘미스트롯’ 제작진과 손을 잡고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보태는 등 직접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완벽한 트로트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 번 흔들고, 정감 가는 매력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송가인.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프로그램까지 탄생했다. 송가인의 꽃길 제대로 열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추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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