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배우 이규한 / 뉴시스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배우 이규한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마이너 언론사 기자부터 변호사, 웹툰 작가까지. 데뷔 21년 차 배우 이규한. 그의 행보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규한은 올해 4월 종영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서 성인 웹툰작가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었던 바. 그의 열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MBN 새 드라마 ‘우아한 가’로 이규한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재벌가 상속녀와 돈 되면 다하는 변두리 삼류 변호사가 만나 그 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극중 이규한은 MC그룹 장남 ‘모완수’ 역할을 맡았다. ‘모완수’는 어려서부터 동생만을 총애하는 어머니에게 인정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늘 30% 부족한 장남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라 자존감이 약하고 속이 허한 캐릭터다. 현재는 영화 감독 겸 영화 제작사 대표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이규한은 임수향과 연기 호흡을 펼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한 이규한 / MBC '내 이름은 김삼순' 방송화면 캡처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한 이규한 / MBC '내 이름은 김삼순' 방송화면 캡처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을 통해 데뷔한 이규한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2005), MBC ‘내 마음이 들리니’(2011) SBS ‘가족의 탄생’(2012~2013), SBS ‘애인있어요’(2015~2016), tvN ‘내성적인 보스’(2017), MBC ‘부잣집 아들’(2018), tvN ‘왕이 된 남자’ 등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나갔다.

이와 함께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언론사 기자 ‘우기자’ 역을, ‘애인 있어요’에서는 변호사 ‘백석’ 역을,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성인 웹툰 작가 캐릭터로. 다양한 역할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이규한은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어느덧 데뷔 21년 차 배우가 된 이규한. 성실한 작품 행보만큼이나 한 단계씩 탄탄한 연기실력을 발휘 중인 그가 ‘우아한 가’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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